【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페이코 주문완료. 416,000원 결제알림", "조용은님 구매하신 공기청정기 911,000원 확인완료. 금일발송예정입니다" 실제로 기자가 받은 문자메시지다. 구매한 적이 없는 고가의 결제액에다 기자의 이름까지 정확히 기재한 문자메시지라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기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건다거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 NHN 간편결제 서비스 PAYCO(페이코)를 사칭한 스팸문자 및 결제알림 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새로운 보이스피싱의 '미끼' 역할을 하는 신종 사이버범죄 수법이다. 이러한 알림 식의 스팸문자는 주문하지도 않은 고가의 금액이 결제되었다고 속여, 깜짝 놀란 소비자 쪽에서 스스로 확인 전화를 하게끔 유도하는 새로운 기법이다. 보내온 전화번호도 02-20xx-63xx 식의 일반 전화번호라,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막상 이 번호에 전화를 하면, 해당 주문을 먼저 확인해야 하니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며 주민등록번호나 생년월일을 알려달라 하고, 환불해 드리겠다며 통장번호 등을 요구하는 감쪽같은 범죄수법이 동원된다. 전화 상의 대화라, 이쪽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다. 125만 시민이 살고 있는 국내 최대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는 2017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평생학습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됐던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 통합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원시 평생학습의 구심점 역할을 할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통합으로 그려낼 내일을 함께 조명해본다. ◇구도심 공동화된 폐교, 학습공간으로 재탄생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외국어마을 건물은 원래 학교였다. 1980년 봄 5개 학급으로 문을 열었던 연무중학교가 그 전신이다. 한때 36학급 규모가 커졌던 연무중은 저출산과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해 2008년 2월 26회 졸업생 221명을 배출하며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이후 연무중학교라는 이름과 역사는 광교신도시로 옮겨졌지만, 학교 건물과 부지는 골칫거리가 되어버렸다. 이에 수원시는 해당 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물과 부지를 어린이들을 위한 외국어마을과 시민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거실은 널찍하고 주방은 깔끔했다. 지은 지 5년이 지난 연립주택이지만 깨끗하게 도배를 하고 장판을 새로 깔아 마치 새집 같았다. 5월 29일 15번째 ‘다자녀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장춘일·김명실 부부는 “집이 넓어져서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장춘일씨 부부는 아이가 다섯 명이다. 첫째 태양군부터 하은·예은·성은·주은양까지 1남 4녀다. 수원휴먼주택으로 이사하기 전에는 일곱 식구가 넓이 60㎡ 남짓한 다세대주택에서 살았다. 방은 두 개, 화장실은 하나밖에 없어서 일곱 명이 살기에는 비좁았다. 이날 이사한 새집은 전용면적 73.8㎡에 방이 3개, 화장실이 2개다. 이전 집보다 방과 화장실이 하나씩 늘어났다. 수원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주택이 없는 네 자녀 이상 가구 중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자녀 수가 같으면 소득이 적은 순서대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2018년 11월, 6자녀 가정이 처음으로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했고 같은 해 12월 8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행리단길’이라는 별칭의 수원시 행궁동 카페거리는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성곽과 녹음의 풍경을 즐기며 다채로운 공방체험 등으로 눈과 손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부터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와 함께 찾는 관광명소로 입소문을 얻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물론 화성행궁과 맞닿아 개발이 제한되면서 낙후됐던 행궁동 일대가 문화 트렌드를 흡수해 오늘날 행리단길로 발전하는 과정에는 ‘생태교통’이 큰 역할을 했다. “자동차가 없어지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호기심이 지난 2013년 행궁동에서 구현된 것이 바로 ‘생태교통수원2013’이다. 지구 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미래의 길을 찾고자 기획된 ‘생태’ 중심 행사에 당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9월 한 달간 수원시 행궁동에서 자동차가 사라졌던 당시 실험은 그 자체로 ‘파격’이었다. 행궁동은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가 개선됐고 유휴부지에 쌈지공원이 조성돼 마을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적 변화와 미관 개선 효과도 생겼다. 행사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행궁동을 방문한 사람들은 광장에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민과 함께한 수원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수원지역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자리해 온 수원도시공사.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성장한 수원도시공사가 “더 나은 수원, 미래가치가 높은 수원”을 기조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지난 2000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으로 출발해 20돌을 맞은 수원도시공사의 변천사와 비전을 들여 다 봤다. ◇ 수원시민과 함께한 20년 수원도시공사의 전신(前身)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5월 18일 출범했다. 공단은 수원시 관내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3과 1센터로 67명의 임직원은 주차, 청소년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수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업무를 개시했다. 탁월한 시설물 유지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공단은 수원시연화장(2001년)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2004년), 화산체육공원사업소(2005년), 장안구민회관(2006년), 여자축구단(2008년 창단), 장기요양지원센터(2009년), 자원순환센터(2011년), 광교호수공원 캠핑장(2013년), 서수원칠보체육관(2016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2018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15일 오후 4시에 찾은 수원 구매탄시장은 손님으로 북적였다. 평일 오후였지만 정육점과 과일가게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고 젊은 손님도 많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구매탄시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수원시 22개 전통시장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통시장 상인회는 자발적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더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구매탄시장, 정자시장을 찾았다. 구매탄시장 상인회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던 2월 중순부터 자체적으로 시장 곳곳을 방역·소독했다. 상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나섰다. 조를 짜서 분무기를 들고 일주일에 세 차례에 상가 곳곳을 소독했다.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한 3월 중순부터는 일주일에 두 차례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또 상인들에게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일하도록 당부하고 모든 상가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상인회는 지난 3월 23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집 앞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올해 12가지 추진과제를 설정, 총 7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안전통학로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올해 3월 25일자로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것과 관련,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을 뒀다. 박일하 건설국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인프라 확충에서부터 의식개선, 먹거리 안전까지 종합적이고 강도 높은 정책 추진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도는 올해 ‘어린이 등하굣길이 안전한 경기도 실현’을 목표로, ‘통학로 안전시설 대폭 개선’, ‘교통안전 의식 개선’, ‘학교 주변 유해요소 제거’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각각 512억 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도 감염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하는 장기적 방역체계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한 단계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수원시는 수원시의사회, 경찰서. 소방서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 시민들도 큰 역할을 했다.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과 수원시 경찰서·소방서 관계자는 수원시 코로나19 상황점검 보고회에 매주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지훈 회장을 비롯한 수원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검사 건수가 급증했던 3월, 주말에 관내 4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하며 일손을 보탰다. 수원시의사회가 회원들에게 의료 지원을 제안했고, 여러 회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겠다”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김지훈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보건소 의사들이 주말에라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의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의회 장정희 의원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뚜벅이 시선 : n번방 재발방지 3법 조속한 처리 요구. 처벌은 무겁고, 보호는 확실하게"라는 글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경고 발언을 했다. 장정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물 제작•판매는 물론 소지•광고•구매행위까지 처벌됩니다"라며, 디지털성범죄의 근절을 위해 법안 통과와 함께 모든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원은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법안 통과와 함께 성범죄에 대한 정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성범죄는 극악한 불법행위이고 반드시 엄벌에 처해진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을 저지른 성범죄가 발생했을 때, 오히려 피해자인 여성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회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그는 "미국, 영국, 스위스 등 국가들처럼 아동성범죄에 대해서는 25년 이상의 징역, 무기징역 등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사회적 악이라는 인식이 공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관련 교육이 두리뭉실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성남시중원지역청소년센터(센터장 장다교)는 지난 24일 코로나19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 및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성남시중원지역청소년센터(이하 청소년센터)에 따르면 14일간(4월 7일 ~ 4월 20일) 총 37개교, 889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고등학생 148명(16.6%), 중학생 708명(77.7%), 학교 밖 청소년 11명(1.2%)이 응답했다. 설문은 코로나19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 코로나19 이후 생활형태, 개학 후 우려되는 점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대한 감정은 답답함(44.1%), 짜증(22.4%)에 가장 많은 청소년이 응답했으며, 여가활동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활동으로는 유튜브, 페이스북 검색(35.0%)과 게임(32.5%)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한 달간 하루 식사 횟수는 평균 2회(44.5%)가 가장 많았으며, 하루 1회 식사 또는 매우 불규칙(12.8%)으로 응답한 청소년도 보였다. 청소년들은 개학 후 대중교통 이동시간(39.4%)과 점심시간(34.5%)에 코로나 감염이 우려된다고 응답했으며, 개학 후 가장 걱정되는 것은 학사일정(54.4%),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