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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보건소 ‘엉터리 자료와 성의없는 답변’ 행감서 물의··· 결국 사과

수원시의회 채명기 의원 “행감 받는 자세가 전혀 안 돼 있다” 강력 질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29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위원장 조석환)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은 수원시보건소가 유난히 부실한 행감 자료로 사실과 다른 답변을 거듭하다 결국 사과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수원시 관내 4개구 보건소 행감 중 제출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불용액’ 관련 자료에는 권선구를 뺀 3개구 보건소 자료만 담겨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장안구보건소는 4700만 원의 예산 중 470만 원 집행(집행률 9.8%), 팔달구보건소는 2900만 원의 예산 중 300만 원 집행(집행률 10.6%), 영통구보건소는 5300만 원의 예산 중 300만 원 집행(집행률 5,8%)이었다.

 

이 자리에서 채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동·영통1동)이 “권선구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하지 않았나, 아니면 전체 다 집행해서 불용액이 없는 건가”를 질문했다.

 

이날 오전 행감 과정에서 권선구보건소장은 2차례 걸쳐 ‘모두 집행한 것’이란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어 채 의원이 “권선구의 난임부부 시술비 예산이 2018년에 어느 정도 잡혀 있나. 불용액 없이 다 집행했다고 하니 금액이 얼마인가”라고 묻자, 아무런 답변도 없었다. 

 

결국 채 의원은 “금액을 파악해서 얘기해 달라”고 요구했고, 자료 준비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감은 중단돼야 했다. 

 

오후에 이어진 행감 때에야 제대로 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불용액‘ 자료가 의원들에게 전달됐다. 권선구보건소에는 불용액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5300만 원 예산 중 860만 원 집행했다. 

 

이와 관련 권선구보건소장은 “제가 오전에 답변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500만 원 이상 불용액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게 돼 있는 데, 자료에 없어서 제가 다 집행한 걸로 답변드렸다. 자료 자체가 누락돼서, 저희가 불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했다”며 “다음부터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집행률이 너무 저조하다. 중간에 여러 부분이 바뀌어서 했다고 해도, 예산 잡을 때 적정하게 잡길 바란다”면서 “좋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시민이 알지 못한다면 그건 별로 좋은 사업이 아니다. 적극적인 홍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채 의원은 수원시보건소 행감 자료를 언급하며 “이게 무슨 4개 보건소 자료야,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긴 행감 자리지, 업무보고 자리가 아니다. 상세한 세부 내용이 전혀 없다”면서 “그걸 물어보는 걸로 진행할 건가. 이러다 보니 오전 같은 파행이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채 의원은 거듭 “행감을 받는 자세가 전혀 안 돼 있다. 이건 업무보고용이다. 보건소도 의원들이 사업을 자세히 보고, 사업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자료를 제출해 달라”며 “본청에서는 이렇게 안 한다. 앞으로는 많은 준비를 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 이 기사는 홍재언론인협회 공동 취재로 작성됐습니다. 홍재언론인협회 회원사는 뉴스라이트, 뉴스피크, 일자리뉴스 뉴스잡, 경기중앙신문, 경기eTV뉴스, 뉴스타워, 뉴스인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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