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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시민이 정성 들여 키운 공공텃밭 배추·무 나누며 이웃사랑 실천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가 공공텃밭의 자투리땅에서 시민들이 정성 들여 재배한 친환경 배추와 무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풍산 공공텃밭(풍산동 230-3번지 등)에서 재배한 친환경 배추 770포기와 무 510개를 대한적십자사봉사회와 하남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한 데 이어, 10일에는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 배추 440포기 무 25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매년 하반기 관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 등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텃밭 자투리땅에서 수확한 김장 채소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천포기 보다 400포기가 더 많은 총 1천400포기를 사회복지관 등에 지원했다.

 

이명재 시 도시농업과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매년 공공텃밭에서 시민들의 정성으로 재배된 친환경 김장 채소를 이웃과 나누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공공텃밭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행복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공공텃밭은 산곡텃밭, 미사뒷벌텃밭, 미사강변텃밭, 초이텃밭, 풍산텃밭 총 5개소(988구획)가 분양·운영중이다. 올해 공공텃밭은 오는 30일 폐장할 예정이며, 내년 3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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