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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역사문화유산원, 걷고, 줍고, 배우는 지속 가능한 하루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2회차 마쳐

6월 11일 하남 덕풍천길서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2회차 행사 열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환경보호와 문화유산 탐방을 결합한 친환경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 2회차 행사가 지난 6월 11일 봉화길 제1길 덕풍천길(하남) 일대에서 열렸다. 경기역사문화유산원(경기옛길센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보 탐방 동호회 ‘숲으로 가는 여행’ 회원 20명이 참여해, 자연과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하남검단산역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칭과 일정 안내를 받은 뒤, 당정뜰을 지나 덕풍천 산책로와 덕풍3교까지 이어지는 봉화길 제1길(덕풍천길) 구간을 걸었다. 이 길은 조선왕조 실록과 왕실 족보인 ‘선원보’가 옮겨지던 역사적 통로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항전 기간 보부상들의 보급로로도 활용됐던 유서 깊은 옛길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도보 탐방에 그치지 않고 이동 중간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간단한 퀴즈가 진행돼 참여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봉화길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무엇일까?’, ‘덕풍천길은 어떤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을까?’ 등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로운 퀴즈들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만들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도보 탐방을 하며 덕풍천길 일대에 버려진 담배꽁초, 비닐, 플라스틱 등 생활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 탐방과 퀴즈, 환경정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번 복합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 참가자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문화유산이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유산팀 관계자는 “경기옛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탐방 콘텐츠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도민과 더 넓게 소통하겠다”라고 밝혔다.

 

3회차 행사는 오는 6월 22일 열릴 예정이며, 도보 탐방과 환경정화, 지역 역사 해설이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도민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2회차 행사처럼, 앞으로도 ‘경기옛길 더하기, 환경’은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고 지키는 실천의 장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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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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