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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자살예방센터, ‘우리는 서로의 안부가 됩니다’ 자살 유가족을 위한 북 콘서트 개최

문학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 마련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10월 16일 저녁 7시, 이천시 얼쓰갤러리카페에서 자살 유가족을 위한 북 콘서트 ‘우리는 서로의 안부가 됩니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 ‘민들레’의 10월 정기 모임으로, 문학을 매개로 한 치유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세 번째 이별의식'의 저자 김세연 작가가 초청되어, 작품 속에 담긴 상실과 애도의 여정, 그리고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유가족들과 함께 나누었다.

 

김세연 작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를 자살로 잃은 유가족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실 이후의 삶과 애도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참석자들은 작가의 이야기와 문장을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느끼며, 각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유가족들이 슬픔 속에서도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매월 자조 모임 ‘민들레’를 운영하고 있다. 자조 모임에서는 ▲애도 상담 ▲심리 회복 프로그램 ▲치유 워크숍 ▲예술·자연 기반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명제 센터장은 “상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야말로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상담 ▲자살예방 교육 ▲생명사랑치료비 지원 ▲자살수단통제사업 ▲자살 유가족 지원 등 다양한 자살예방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이천시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개소에 따라 남부 마음온분소를 통해 남부권 시민들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견한 경우, 이천시자살예방센터 또는 야간 및 휴일에는 10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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