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시민들의 삶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깃든 물건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모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나만의 보물’ 프로그램을 4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기말고사를 앞두고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던 날, 아버지가 몰래 가방에 달아주신 작은 응원 배지 ‘우리 딸 파이팅!’, 아이가 밤마다 눈물에 젖은 얼굴로 꼭 껴안고 잠들던 애착 토끼 인형, 어느덧 훌쩍 자란 아들이 첫 월급으로 선물해 닳을까 아껴두었던 구두 한 켤레처럼, 누구에게나 마음 깊이 간직한 물건 하나쯤은 있다.
박물관 진열장 속 유물만이 역사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인생의 한순간 가슴 뭉클했던 순간이 있고, 그때 함께 했던 물건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혼자 간직하고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 나눌 때 더 따뜻한 의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인천이란 공동체의 역사가 된다.
시립박물관의 ‘나만의 보물’ 프로그램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간직한 특별한 물건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인천 시민의 희로애락을 기록하고자 기획됐다.
일상의 기억을 수집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생활사 기록을 축적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자신의 인생 한순간을 상징하는 보물을 촬영한 사진과 그에 얽힌 사연(A4 용지 1장 분량)을 박물관 누리집 포스터에 안내된 큐알(QR) 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1월 30일까지 상시 진행되며, 인천시립박물관은 매월 접수된 사연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나만의 보물 컬렉션’ 카드뉴스로 제작하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연이 채택된 시민에게는 박물관 기념 컵을 증정한다.
인천시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개인의 기억을 우리 모두의 기록으로 남기는 이번 여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박물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유물관리부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