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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 '멧마루도당우물대동제' 명칭 변경...전통 계승과 지역공동체 가치 강화를 위한 시작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문화원이 지역 고유의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공동체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살리고 있다. 부천문화원은 지난 4월 17일 원종동 도당우물터에서 지역의 대표 전통 행사인 ‘멧마루도당우물대동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약 12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례의식과 음식 나눔이 이어지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의 가장 큰 변화는 명칭의 복원이다. 기존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에서 ‘멧마루도당우물대동제’로 변경된 이번 결정은 과거 지역에서 실제 사용되던 명칭을 되살린 것으로, 지난해 부천문화원 학술대회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강만수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멧마루라는 이름을 되찾는 일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세시풍속인 만큼, 올바른 전승을 위해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멧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도당우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 공동체가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이어온 전통 의례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이 축적된 문화유산이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세시풍속은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고증자료와 연구를 기반으로 전통의 가치를 현재와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원은 향후에도 지역 전통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현대적 계승을 통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문화 기반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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