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별세, 정확한 사망 원인은?... 가족들에게 구원의 손길과 어마어마한 상속세 남겨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해져...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회장의 별세 소식을 밝히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뜻밖의 사망소식에 재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조 회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불과 몇개월 전까지 버젓이 대외활동을 해왔고 얼마 전에 있었던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도 건강 상의 지적 없이 대표이사직의 재임 투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사인은 평소 앓아오던 폐가 섬유화로 진행된다는 폐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오른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 한진그룹은 8일 종일 분주했다.

 

조양호 회장이 중태라는 사실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조 회장 일가의 갑질을 고발했던 대한항공직원연대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애도 성명을 냈다.

 

또한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한국 항공·물류산업의 선구자이자 재계의 큰 어른으로서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조 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측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이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치료 중이었으며, 폐 질환 질병이 있었고 한 때 완전히 회복됐으나 다시 안 좋아진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당분간 비상경영체제로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사장으로 경영권이 승계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조양호 회장은 전경련은 논평처럼 '대한항공'을 우리나라 대표 항공사로 우뚝 세우며 놀라울만한 업적을 세웠지만, 최근 평생 쌓아올린 업적을 가족들로 인해 무너뜨리는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첫째 딸 조현아의 '땅콩 회항', 둘째 딸 조현민의 '직원 폭행', 아내의 '갑질 행패' 등 가족들의 구설수 속에 자신의 업적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조양호 회장이었지만, 죽는 순간에도 아내, 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꼴이 되었다.

 

 

자식들의 구설수는 물론 본인 조차도 횡령, 배임 혐의 등으로 죽기 직전까지 재판대 위에 서야 했으나, 그의 사망으로 재판은 공소 기각될 예정이고 딸 조현아, 아내 이명희 재판까지 미뤄져 준비 기간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명품 의류, 가방 등 사치품 9000만 원 가량을 대한한공 여객기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고,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대한항공 지사장의 힘을 빌려 도자기, 장식품 등을 4000만 원 가량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의 최측근 여성들인 두 사람은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 상습적으로 폭행 및 욕설을 가한 혐의도 받아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비운의 말년을 마감한 조양호 회장의 가족들은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속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추천 여행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1,500만 반려인 시대.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견은 더 이상 마당에서 집을 지키는 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다. 이 작은 가족과의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기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자연 속 여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걷고 함께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준비는 필수!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작은 배려가 모두에게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준다. 목줄 없이 놀아요! 안성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까지 개장했다. 그야말로 펫 프렌들리 테마파크가 된 셈. 같이파크는 안성맞춤랜드의 정문 반대편으로 공원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동시에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