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SBS 전 앵커 김성준, 어제의 지식인이 오늘은 몰카 도찰범으로 전락...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대중들에게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 승강장에서 한 50대 남성이 휴대전화로 여성의 치맛 속을 몰래 찍다 주위의 다른 승객들에게 발각되자 남자는 도주를 시도했고, 찍힌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역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붙잡힌 남자는 김성준 전 SBS 앵커였다.

 

검거 당시 김 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그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여러 장 발견돼 현재 불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촬 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 받을 수 있다.

 

SBS의 간판 앵커이자 보도국에서 뼈가 굵은 김성준 씨는 지하철 몰카 촬영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7일 SBS에 사직서를 냈으며 회사는 다음날 사표를 수리했다.

 

그가 진행하던 SBS러브FM(103.5㎒)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며칠동안 PD가 진행했지만, 결국 폐지됐다.

 

SBS 측은 8일 8시뉴스를 통해 "해당자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여 수리됐다"며, "SBS의 전(前) 직원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 전 앵커는 8일 일부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께 사죄드린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고 참회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앞서 몰카 및 성추행 관련 뉴스를 진행하며 "피해자들은 잊지 못할 멍에를 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처벌이 너무 가볍지 않나"라며 강력하게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정작 본인이 도찰 혐의로 체포되어 지금까지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커리어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셈이다.

 

김성준 씨는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의 정치학 석사 출신으로 SBS 보도본부장과 보도국 논술위원을 거쳐 SBS의 간판인 8시뉴스의 앵커로 4년 넘게 활동했으며, 2013년에는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추천 여행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1,500만 반려인 시대.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견은 더 이상 마당에서 집을 지키는 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다. 이 작은 가족과의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기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자연 속 여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걷고 함께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준비는 필수!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작은 배려가 모두에게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준다. 목줄 없이 놀아요! 안성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까지 개장했다. 그야말로 펫 프렌들리 테마파크가 된 셈. 같이파크는 안성맞춤랜드의 정문 반대편으로 공원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동시에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