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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극복으로 이제는 당당해졌습니다"

안양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해냄축제’ 열어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해어졌습니다. 이후 외로움을 달래고자 한잔 두잔 마시던 술로 중독이 돼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고 집안도 엉망이 됐습니다. 그러던 중 안양시가 운영하는 알콜중독재활시설을 이용해 새 삶을 찾았습니다”

지난 10일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송년회로 마련한 ‘해냄축제’에서 최 모 씨는 알코올중독을 극복해 이제는 주위로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고 살아가고 있다고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동안구보건소에 들어서 있는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 도박, 마약, 스마트폰 등으로부터 중독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 서비스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해냄축제’는 이와 같은 중독 증세극복을 해냈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냄축제에서는 ‘다시 시작’이란 주제로 최 씨말고도 중독관리지원센터를 이용해 중독을 이겨내기까지 눈물겨웠던 이들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또 다른 알코올 중독자였던 장 모 씨는 14년 애주가에서 단주에 성공, 가족과도 화목한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며 중독관리지원센터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송년회에서는 이렇듯 알코올중독에서 탈출한 회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중독증세에 대한 상담과 치료재활, 중독으로 인한 폐해예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독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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