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재명 “공정한 경쟁 환경 만들고, 작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야”

【뉴스라이트】  경기도 일자리 증가폭이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긴급 일자리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도지사는 20일 오전 행정 1·2부지사와 관련 실국장, 공공기관 대표가 참여하는 긴급일자리대책회의를 열고 “경제의 전체적 흐름이나 기본적인 건 민간이 하는 것이고 공공은 민간경제가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산업이나 기업을 유치하는 일은 단시간 내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중에서 실현 가능한 작은 정책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한꺼번에 많은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미 누군가가 다해서 쉽지 않다”면서 “작은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눠 일자리를 발굴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날 회의는 앞서 19일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긴급 당정청회의를 열고 일자리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경기도 차원의 후속조치로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20일 오전 긴급 소집됐다.

경기도는 이 날 회의에서 이 달 말까지 행정1·2부지사와 평화부지사 등 3부지사를 공동본부장으로 한 경기도 일자리정책의 콘트롤타워격인 ‘새로운 경기 노동일자리 대책본부’를 출범시키고, 매월 1회 일자리 정기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일자리 대책본부는 일자리책임관, 더좋은 일자리추진단, 공익적 일자리추진단, 평화미래 일자리추진단 등 4개 추진단이 해당 분야별로 일자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일자리대책본부 출범과 함께 일자리창출을 위한 분야별 대책도 내 놓았다.

일자리지원을 위해서는 시민순찰대와 체납관리단 같은 공공일자리와 버스종사자 확충 지원 등 공익적 민간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도는 최근 1회 추경에 일자리 예산으로 85개 사업에 720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이 가운데는 학생 등하교·형광등 교체 등 생활불편 해소·방범활동을 지원하는 시민순찰대 5개 지구(50명) 시범사업, 도시재생사업지역을 중심으로 공구대여·물품보관 등 동네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관리소 5개소 시범설치, 구도심 지역의 폐관된 마을도서관 10개소를 마을공동체로 활용하는 마을공동체 공간조성 등 3개 사업에 8억1600만 원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 도는 10월까지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상권을 분석을 할 수 있는 ‘상권영향분석시스템’ 오픈, 폐업률 감소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에 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소상공인 교육과 컨설팅, 창업과 상권활성화 등 소상공인 전담 지원기관인 시장·상권진흥원을 조기 설립할 예정이다.

이 지사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 도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테크노밸리사업의 조기착공 및 차질 없는 택지개발과 공공주택 건설사업 등 SOC관련 분야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경기도는 현재 광명·시흥, 고양일산, 제3판교, 양주,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다.

도는 이들 테크노밸리 조성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대규모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앞당길 방침이다.

또, 2021년까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를 통해 21만여 개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교육서비스업에서는 양성된 강사를 청소년 공부방에 파견하고 학습지원 강사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학습지원 등 공공형 일자리를 내년부터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27개 시군과 청소년공부방 등에서 802 명의 강사가 활동 중이다.

은퇴한 중장년 층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9개 과정에서 연간 총 680 명을 교육 중인 경기도생활기술학교의 교육인원을 내년부터 12개 과정, 1천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전시회 확대, 해외마케팅 지원 등 통상투자와 통일경제특구,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을 통한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등 평화일자리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경기도의 일자리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22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면담을 시작으로 23일 시군 부단체장회의, 24일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일자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천개 증가에 그쳐, 2016년 4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 증가세를 기록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칼럼, "푸바오가 남긴 것"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칼럼]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 어려운 시기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마스크 아래 각자의 표정과 감정을 가린 채 서로 거리를 둬야 했다. 일상 또한 제한되었고 지치고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조용해진 바깥 세상과는 다르게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속 세상은 다른 속도로 흘러갔다.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글과 영상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극적이고 불안한 소식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멈춘 듯 멈추지 않은 듯, 연결된 듯 단절된 듯, 끝이 보일 듯 말 듯…. 외로움으로 영혼을 잃어가고, 위기를 마주하고, 좌절했다. 불행한 시기였다. 그즈음이었던 7월, 우리 앞에 한 신비한 생명체가 나타났다. 바로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였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신비한 이 생명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푸바오와 판다의 삶은 마음 아픈 소식들을 보고 듣고 견뎌내느라 지쳐 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듯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헌신적인 육아에서 무한한 사랑을, 사육사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과 관계에서 진심을,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응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그 안에서 매

중년·신중년뉴스

인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웰니스관광지 5곳 신규 선정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24년도 인천 웰니스관광지 5개소(예비 1개소 포함)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웰니스관광지는 2021년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신규 선정 및 육성하며, 5개 테마(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해양치유, 헬스케어, 웰빙푸드)로 올해 선정된 5개소를 포함해 총 25개소로 확대됐다. 올해 신규 선정된 웰니스관광지는 △더위크앤리조트 △스티라요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차덕분 이며, 예비 웰니스관광지는 △희와래 커피로스터스다. △더위크앤리조트는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휴식과 활동이 조화로운 리조트로 반려동물 동반 객실부터 파노라마 오션뷰 객실까지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선셋요가, 어린이 숲 체험 등 자연을 활용한 웰니스 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스티라요가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요가명상원으로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영어로 진행되는 실내 요가,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센터 등으로 구성된 복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