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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일반공개 끝…"안녕, 푸바오!" 중국행 검역검사 적응 돌입

한국출생 1호 판다 '용인 푸씨'로 폭발적 인기 모은 푸바오, 건강·검역 관리 후 4월 3일 중국으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3월 3일까지만 일반에 공개되는 푸바오와의 작별을 앞두고 팬들은 벌써부터 눈물바다다.

 

앞으로 한달 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특별 건강관리를 받고 이송케이지 사전 적응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한 후, 오는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 출생 1호 판다'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고립감으로 지쳐가던 많은 이들에게 특유의 해맑은 표정과 귀여운 몸짓으로 웃음과 감동을 주며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푸바오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데이트하는 쇼츠 영상은 조회수 2천200만회를 넘어섰고, 보통 아이돌 가수들의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이른바 '홈마'까지 따라붙는 등 동물로서는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낳았다.

 

지난 주말 연휴 동안 에버랜드에는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5분 관람을 위해 4시간 이상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오는 7월에 4살이 되는 암컷 판다 푸바오는 짝짓기 등을 위해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게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적임기가 시작되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다월드를 방문한 입장객은 약 540만 명에 달하고 이른바 '판다 굿즈'(기념품·Goods) 판매량은 약 270만 개를 기록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3일 기준 약 127만 명으로 늘어나, 지난해 7월 국내 여행·레저 업계에서는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푸바오 열풍에 사육사들의 역할이 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푸바오가 사육사들과 교감하며 사랑을 받고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모습에서 힐링을 느끼고 자신의 어린 시절, 혹은 자녀를 키울 때의 추억과 동일시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글동글 푸근하게 생긴 판다의 귀여운 외모도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데 한몫한다.
 

공처럼 데굴데굴 구르거나 천연덕스럽게 대나무, 당근을 '먹방'하는 모습, 푸바오가 어미 아이바오와 보여준 모녀 간의 '케미' 등이 마치 사람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많았다.

 

푸바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푸덕이(푸바오 덕후)들은 푸바오 관련 유튜브 계정을 구독해 시청하며 '푸바오 앓이'를 달래고 있다"며, "중국, 안 가면 안되나", "이렇게 금방 헤어지게 될 줄 알았다면 더 많이보러 갈걸 그랬다"며 눈물섞인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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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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