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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곳곳에서 따뜻한 나눔과 기탁 이어져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 곳곳에서 봄을 맞아 따듯한 나눔과 기탁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 19일 기흥구 사회복지과는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장애인 60가구에 총 402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을 전달했다.

 

한우 사골곰탕, 우족탕, 유정란, 토마토, 서리태 등 6만7천원 상당의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는 재가 장애인 60가정의 집까지 배달된다.

 

이날 황규섭 기흥구청장은 장애인 가정 1곳을 방문하여 어려운 사항을 청취하고 주거환경도 살피며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했다.

 

황규섭 구청장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경제적 문제, 건강 문제 등으로 외로움과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마을공동체의 지원으로 구석구석 따뜻한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처인구 사회복지과가 용인시처인장애복지관과 함께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재가장애인과 장애인 생활시설 16곳에 농·축산물 꾸러미 100개를 지원했다.

 

농·축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사회와의 단절 등 어려움을 겪는 재가장애인과 장애인시설에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매년 ‘장애인의 날’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처인구 예치금을 활용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채소와 삼겹살로 구성된 농축산물 꾸러미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한다.

 

이날 송종율 처인구청장은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광장에서 직접 농·축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며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 구청장은 “우리구 저소득 장애인들께서 우리시에서 생산한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드시고 기쁨과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풍덕천2동에서는 더드림사랑의교회에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과 청소년 가구를 위해 과일바구니 40개를 기탁했다.

 

더드림사랑의교회는 지난 겨울에도 저소득 가정을 위한 라면, 즉석조리식품 등으로 이루어진 생필품을 기부한 바 있다.

 

풍덕천2동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과 청소년 가구를 방문해 과일바구니를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훈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성도들이 정성으로 과일바구니를 준비했다”며 “지난 겨울에 이어 봄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흥구 영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열무김치 나눔행사 “상큼한 봄맛! 봄철 열무김치 지원”을 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동 예치금 200만원으로 진행됐다. 민관이 함께 참여해 열무김치를 담그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열무김치는 협의체 위원과 영덕2동 맞춤형복지팀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50가구를 함께 방문하여 대상자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병행하며 전달됐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과 마음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 주신 협의체 위원 비롯 여러 단체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하고 촘촘한 복지사업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17일에는 원불교 죽전교당은 기흥구 보정동에 김치(5kg) 20박스와 쌀 40kg을 기탁했다. 기탁된 김치와 쌀 40kg은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원불교 죽전교당은 해마다 대각개교절이 있는 4월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문제호 교무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필요한 분에게 잘 전달되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지구 성복동에서는 지난 16일 동 새마을부녀회가 오이소박이 20kg을 기탁했다.

 

기탁된 오이소박이는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녀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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