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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공유냉장고, 지역사회 온정으로 오늘도 '가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공유 냉장고’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냉장고로, 누구든지 음식을 채워놓을 수 있고, 누구든지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공유 냉장고’는 공공의 예산 지원 없이 지역 주민이 직접 관리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이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도 우리낙지한마당(갓매산로 21)에 수원시 공유 냉장고가 운영되고 있다. 2020년에 설치된 공유 냉장고 22호는 매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수정 민간위원장이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민수정 위원장은 공유 냉장고가 설치된 날부터 정기적으로 반찬을 채워 넣으며 공유 냉장고를 적극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민수정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틈틈이 냉장고를 채워주시는 덕분에 공유 냉장고를 4년 넘게 유지할 수 있었다”며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민희 매산동장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민수정 위원장에게 감사드리며 온정이 넘치는 매산동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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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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