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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어린이자문단과 3층 리뉴얼을 위한 준비 착착!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025년 3층 전시 리뉴얼을 위한 다양한 시도 진행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025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3층 전시실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어린이의 상상력과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자극하는 예술가의 작품과 전시 체험물로 전시장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모두를 포용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어린이와 학부모, 노약자, 장애인 등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는 다양한 관람객이 각자의 사정에 맞게 박물관 전시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촉지 안내판, 음성해설, 수어 영상 등을 제공하여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이라는 비전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첫걸음으로 10월 13일 제15기 어린이자문단과 함께 '모두의 세계: 나와 다른 존재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5년 상반기 개막 예정인 3층 전시주제 중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인간을 넘어 기계, 동물, 식물 등과 같은 다양한 생명종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들과 어떻게 관계 맺으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탐구했다.

 

워크숍을 담당한 김수성, 천혜인 학예사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비디오 게임, SNS를 활용한 공동창작, 인터렉티브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오가며 우리가 사는 도심 속 생태, 인간 그리고 인간이 아닌 비인간 생명종과의 관계에 주목하는 게임디자이너자 아티스트 듀오인 룹앤테일(Loopntale)과 진행했다. 본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내 주변의 비인간 생명종의 존재를 생각해보고, 그들의 특성을 메모하거나 사진 찍고 관련 도서를 읽는 사전 활동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함께 살고 있는 생명종(모기, 고양이, 참나무 등)을 캐릭터로 선택하고 그들의 특성, 그들이 사는 공간과 규칙을 담은 보드게임을 제작했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의 공간을 방문하기 위해 그 공간의 규칙을 이해하고 이행하는 모든 과정은 공존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어린이가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내어 자신과 타자를 이해하고 인간과 비인간, 다양한 생명체 등이 얽혀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어린이자문단 어린이들은 “내가 공존하는 동물들의 환경을 만들면서 동물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 식물 등 캐릭터를 만들고 상상의 집까지 만들어 보아서 재밌었다”, “준비된 물품으로 자유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다른 작품과 합을 맞춰 도시를 만드니 흥미로웠다” 등의 재미있는 감상평을 남겼다.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자신을 인식하고 서로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배우며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 워크숍의 성과는 추후 3층 전시실 리뉴얼 과정에도 반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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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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