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아이돌그룹 '카라' 출신의 구하라(27)가 사귀던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오전 0시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A 씨(27)로부터 구하라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헤어디자이너로 알려진 구하라의 남자친구 A 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구하라가 이에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접수되었다. 그러나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출석 일정을 잡아 양측의 주장에 대해 빠른 시일 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처음 소식을 접해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현재 구하라와의 연락이 쉽게 닿지않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5일 구하라는 '자살시도설'이 담긴 지라시가 SNS를 통해 확산되어 관심을 집중시킨 적도 있다.
이날 소속사는 "구하라가 수면장애와 소화불량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것"이라며 "처방 받았던 약을 복용하다가 몸 컨디션이 안 좋아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을 뿐,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즉각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구하라는 여자 아이돌그룹 중에서도 매우 강단있는 성격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가수 춘자가 TV 프로그램 ‘비디오스타’(MBC에브리원)에 출연해 “걸그룹 싸움 신은 구하라”라고 콕 찝어 말했다.
춘자는 “설 특집으로 방영된 MBC 복싱 프로그램에 구하라와 함께 출전한 적이 있었는데, 링 위에서 무섭게 승부욕을 발휘하는 구하라를 본 뒤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그날 이후 아이돌로서의 신비감이 완전히 깨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와 붙었던 사람이 김나영, 정주리, 김새롬이었는데, 셋 다 구하라한테는 못 이겼다”고 전해, 구하라가 갸날픈 외모와는 달리, 강단있는 아이돌 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