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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제1회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 개최

이상일 시장“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발굴 필요”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25일 시청 비전홀에서 ‘2025년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제1회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시 차원의 종합계획과 관련 정책‧사업에 대한 자문과 심의 역할을 수행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위원회는 당연직 2명을 포함해 시의원 2명, 노인복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의 내실 있는 정책 제안과 실행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사회네트워크 인증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받은 것은 자랑스러운 성과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며 “110만 인구를 넘어선 초대형 도시로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80여 개 운영하고 있으며, WHO 인증도 그 성과 중 하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예산이 필요한 정책도 많고 하루아침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일도 있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이뤄가겠다”며 “시정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만큼,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2025년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을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4대 추진전략과 9개 중점과제, 총 58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실행계획의 총예산은 1238억 원으로 노인일자리, 돌봄, 주거, 건강, 교통,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보행약자를 위한 근린공원 보행환경 개선 ▲체험형 맨발길 조성 ▲고령 어르신 외출 시 동행매니저가 함께 이동을 돕는 ‘동행서비스’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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