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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마세요" 하남시, 4월 도서관에서 책·공연·체험이 어우러진 문화 대축제

8개 공공도서관에서 83개 독서문화행사 진행, 독서 문화 확산 기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가 4월 한 달 동안 도서관을 가장 핫한 문화공간으로 만든다.

 

하남시 8개 공공도서관(미사·신장·나룰·위례·세미·덕풍·일가·디지털)은 ‘제3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 ‘제61회 도서관주간’(4월 12~18일), 그리고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83개의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터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공연도 보고, 체험도 하면서 생각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독서 행사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창작, 체험, 교육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강화돼 시민들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가와의 만남, 책 속 이야기와 현실을 연결하다!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작가와의 만남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미사도서관에서는 베스트셀러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의 정문정 작가가 공감과 설득의 기술을 들려주고, 신장도서관에서는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황영미 작가가 청소년 성장 이야기와 학교생활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나룰도서관에서는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의 김지훤 작가가 ‘인생을 빛나게 할 다정한 말들’을 주제로 강연하며, 일가도서관에서는 ‘불량수제자’의 이유리 작가가 독자들과 소통하며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들도 작가들과 직접 만날 기회를 얻는다. 미사도서관에서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의 홍민정 작가가 아이들과 깜냥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나누며, 디지털도서관에서는 ‘AI 시대와 독서교육’ 강연이 열려 디지털 시대에도 독서가 왜 중요한지 짚어볼 예정이다.

 

공연과 전시, 도서관이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공간이라는 편견은 이제 접어두자. 이번 행사에서는 도서관이 무대가 되고 전시장이 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미사도서관에서는 동화 속 이야기를 마술로 풀어낸 공연 ‘비밀의 도서관’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나룰도서관에서는 인기 동화 ‘장군이네 떡집’을 입체낭독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연극배우들이 직접 무대에서 책을 읽고 연기하며, 어린이 관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생동감 넘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신장도서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동화 뮤지컬 ‘빨간 모자’가 무대에 오른다.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위례도서관에서는 ‘요즘 힙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미사도서관에서는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들의 애니메이션·만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세미도서관에서는 토네 사토에 그림책 ‘아빠하고 나하고’ 원화가 전시되며, 일가도서관에서는 그림책 ‘무지개 우체국’을 배경으로 한 미니어처 팝업 전시가 진행된다.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가득!

 

이번 행사는 책을 읽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체험하고 창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미사도서관에서는 3D펜을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위례도서관에서는 ‘손짓으로 피어나는 내 마음, 캘리그라피’를 통해 나만의 멋진 글씨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신장도서관의 ‘그림책, 연극으로 만나볼래?’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책 속 장면을 연극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나룰도서관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딸기 찹쌀떡 만들기’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있는 말랑말랑 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전통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세미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과학 상식을 배워보는 ‘과학이 숨어있는 역사교실’이 열리고, 덕풍도서관에서는 ‘영어 그림책으로 배우는 우리 문화’를 통해 영어 독서와 한국 전통문화의 접점을 찾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만 해도 선물이 팡팡! 이벤트도 풍성

 

행사 기간 도서관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연체지우개’ 이벤트에서는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연체 기록이 삭제되며, ‘두배로 데이’에서는 도서 대출 권수가 두 배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미사도서관에서는 도서관 관련 퀴즈를 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미도고사’와 ‘빈칸을 채워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룰도서관에서는 독서 미션을 완수하면 깜짝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북(BOOK) 빙고’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신장도서관의 ‘캘리그라피 명언 따라 쓰기’ 프로그램에서는 감성적인 문구를 직접 써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책 나들이’는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고, 위례도서관에서는 ‘나만의 그림책 키링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신장도서관에서 준비한 포토존 촬영 이벤트 ‘하남네컷’에 참여해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으며, ‘부직포 책가방 색칠하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책가방을 만들 수 있다.

 

덕풍도서관의 ‘캐릭터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촬영하면 색칠 가능한 부직포 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것이 새로 깨어나는 봄을 맞아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공연도 보고,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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