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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과 독립유공자 의료지원 협약 체결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한 보훈가족 건강 증진 기반 마련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지난 4일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병원장 오경식)과 독립유공자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 송정원 부천시보건소 건강정책과장을 비롯해 오경식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 장학래 광복회 부천시지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경기도 최초 보건복지부 지정 치매안심병원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인력과 시설, 장비를 갖추고 있다. 병원 내 공공사업단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간병비 지원, 치매환자 및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 외국인 근로자 의료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의료비 부담을 덜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협의했다.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사업’은 독립유공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독립유공자 및 선순위 유족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외래진료비, 처방 약제비, 입원진료비의 일부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학래 광복회 부천시지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어렵게 지내는 현실에서 보훈가족을 위해 의료지원을 결정해 준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회에 고령의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식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은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뜻깊은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따뜻한 마음과 우수한 의료진이 함께하는 병원으로서 취약계층 지원 확대는 물론,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에서도 경기도 지정 병원을 확대해 접근성 향상에 기대가 크며, 보훈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의료기관과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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