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요며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구하라(27)와 남자친구 A 씨(27)와의 폭행사건 진실공방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구하라 남자친구가 상처를 직접 공개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남자친구 A 씨는 언론에 본인의 얼굴 상처를 공개하며 자신이 일방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 15일 남자친구 A 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방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얼굴에 선명하게 난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의 기자는 "A씨 얼굴에 무언가에 긁힌 것으로 보이는 3cm이상의 것만 세개였다. 오른쪽 이마에서 눈으로 내려오는 상처 자국은 4cm, 오른쪽 눈썹 아래 상처는 5cm가 넘어 보였고, 코 옆 뺨에도 3cm 이상의 상처가 도드라져 보였다"고 묘사했다.
A 씨의 상처는 날카로운 손톱 혹은 흉기로 인해 깊게 패인 상처임이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A 씨는 뷰티관련 방송 출연을 계기로 구하라로부터 먼저 문자가 와서 만나게 되어, 지난 3개월 동안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나 만나면서 일반인인 본인과 구하라가 계속 함께 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통감하고, 최근에 와서는 이별을 수차례 통보했지만, 그 때마다 격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은 A 씨가 구하라에게 마지막 이별의 통보를 하고 본인의 옷 등을 가지러 가기 위해 들렀다가 다툼이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구하라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유 중의 하나로 ‘격정적인 성격’을 언급해, 가녀린 걸그룹의 여신 이미지와는 달리 구하라의 '욱'하는 성격을 완곡하게 돌려서 표현했다.

앞서 구하라는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연애사를 질문한 MC 규현을 향해 물병을 집어 던지고 고성을 지르는 등 태도 논란에 휘말린 바 있고, 타 프로그램에서는 가수 춘자가 "걸그룹 싸움신"이라고 구하라의 '강단'을 인정한 적도 있다.
아울러 A 씨는 또 '무단침입'과 '쌍방폭행'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구하라의 집 비밀번호는 우리 두사람이 만난 날을 조합한 것이다. 공간을 함께 쓰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고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 씨는 엘리베이터 CCTV, 파출소 직원 등 일방적인 폭행을 뒷받침할 증거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현재는 얼굴 상태 때문에 생업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하라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여자한테 폭행 당해봐야 얼마나 당했겠냐" "남자가 가녀린 여자한테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냐" 는 등의 질타어린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지금은 "구하라 남자친구 상처, 평생 남겠다" "손톱이 아니라 칼로 긁은 것 같네" "잘생긴 얼굴에 무슨 날벼락이냐" "무서워서 어디 연애하겠냐"는 등의 댓글이 퍼지고 있어,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