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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과 민속신앙, 인천에서 인문학으로 만난다” 한국근대문학관,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협력 강좌 '인천 인문학 산책' 수강생 모집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협력 강좌로 인문학 강좌 '인천 인문학 산책 : 한국의 민속신앙, 무속'를 공동 기획·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5회에 걸쳐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며, 온라인(ZOOM)으로도 실시간 송출된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4월 초, 인천 지역의 문화 발전과 인문학 확산,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강좌는 양 기관이 함께 기획한 첫 번째 협력 사업이다.

 

이번 강좌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민속신앙’과 ‘무속’ 관련 인문학 강좌로, 한국 고유의 전통 신앙이 근대화 이후 겪은 단선적 이해와 주변화 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 다층적인 사회·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해당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를 지속해 온 저명한 학자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첫 강연에는 서영대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인의 일상과 무속’이라는 주제로 무속이 우리 일상 속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었는지를 살핀다.

 

이어 장석만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근대의 도래와 무속의 변화’를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 신앙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재편됐는지를 분석한다.

 

세 번째 강연에서는 염은영 점복문화연구소 소장이 ‘현대사회와 점복문화’를 주제로 현대인의 점복 활용과 그 의미를 들여다보고, 네 번째로는 김동규 서강대학교 교수가 ‘현대한국무속 : 애매성과 혼종성’이라는 제목 아래, 무속이 지닌 정체성과 경계의 유동성에 대해 조명한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홍태한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무당굿의 현재적 위상과 의미’를 통해 현대 사회 속 굿의 기능과 의례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찰할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인천 인문학 산책 : 한국의 민속신앙, 무속'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무속이라는 전통 신앙을 다양 시각에서 이해하고, 그 사회적·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현장 강좌와 더불어 온라인(ZOOM)으로도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신청이 필요하며, 수강 신청은 4월 25일부터 네이버 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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