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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박물관, 초등 교과 연계 교육프로그램 운영…현장 체험형 수업에 만족도 '높음'

7월 9일까지 초등 3~6학년 대상…학년별 맞춤 역사교육 프로그램 제공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용인시박물관 주관으로 7월 9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지역화 교과과정인 ‘우리 고장 용인’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서 속 내용을 지역 박물관이나 신청 학교 학급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5월 20일 기준 총 19회 진행됐으며, 참여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교육은 학생들이 박물관을 방문해 체험하는 ‘방문형’과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박물관’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형’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는 전세버스를 지원해 이동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학년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용인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유물·유적을 배우는 ‘나를 찾아줘 IN 용인’, 5~6학년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삶과 묘의 구조를 배우고 나만의 무덤을 만들어 보는 ‘용인의 신’묘‘한 이야기’기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체험과 탐색 중심으로 진행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올해는 국립민속박물관의 ‘2024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교구재를 도입해, 학년별 교과 수준에 적합한 맞춤형 활동이 가능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교의 한 담임 교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학급 단위로 진행되는 수업은 교사 입장에서 수업 연계도가 높아 교과 진행에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도 주도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니 교육 효과도 매우 높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시박물관이 지역 역사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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