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기재도전학교 1기, 7.9대 1 경쟁률로 모집 마감… 19일부터 2기 신청접수

6월 8일까지 참여자 모집,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취업이나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까지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제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실패 경험자들이 좌절을 딛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심리 치유, 직무 역량 강화,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재도약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참가자 48명 중 약 40%가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창업에 성공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교육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교육을 4기수로 확대 운영한다.

 

앞서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진행된 제1기 모집에는 총 393명이 지원해 50명 정원 기준 경쟁률 7.8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인원 모집 당시 194명 지원, 3.8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0대, 50대, 60대 이상 순이다. 휴학생과 재학생을 포함한 신청자 가운데 207명(53%)은 구직을, 177명(45%)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원 동기로는 장기화 된 경력 단절, 준비되지 않은 창업으로 빠른 폐업, 이직 시도의 계속된 실패 등이 꼽혔다.

 

제2기 교육은 ‘실패는 시도했다는 증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메시지 아래, 오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운영된다.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2박 3일간 힐링 프로그램이, 경기도 화성의 YBM연수원에서 2박 3일간 직무역량 강화 교육이 각각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여 비용은 무료이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으로, 취·창업 실패 경험이 있거나 재기를 준비 중인 사람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gill.or.kr)을 통해 ‘재도전 계획서’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도는 참가자에게 개그맨 고명환의 ‘365일 가슴 설레는 도전법’, 작가 고도원의 ‘꿈 너머 꿈’ 등 명사 특강을 비롯해, 직무 역량 강화, 실습, 성과 창출 등 단계별 재도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산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하고 창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고용률은 낮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많은 도민이 포기 대신 버티고 있다”며 “경기재도전학교가 이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노동시장 복귀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지금 힘든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가까운 사람에게도 터놓고 말하기 어렵고 혼자 고민한다”며 “경기재도전학교에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또 공감을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남한산성 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 9월부터 시작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가을을 앞두고 남한산성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9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추석을 포함한 매주 금요일, 주말과 휴일에 ‘2025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 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 전통문화체험’, ‘숲 생태학교’, ‘연희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행궁 전통문화체험은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며 폴라로이드 사진에도 담아보는 ‘전통복식 체험’ ▲궁중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식도 해보는 ‘궁중음식 체험’ ▲전통 부채에 수묵화를 그려보는 ‘전통 부채 수묵화 그리기 체험’이 있다. 숲 생태학교는 남한산성 숲속에서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나무와 꽃들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숲 생태와 자연환경 해설’ ▲생태 동화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듣고 그림도 그리며 책갈피를 만드는 ‘생태 그림책 읽고 책갈피 만들기’ ▲숲이 주는 고마움, 나무로 꼬마 장승과, 천연 이끼 화분을 만들어 보는 ‘꼬마 장승, 이끼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연희마당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극’ ▲ 가을날 남한산성에서 즐기는 전통소리 공연인 ‘전통 국악공원’ ▲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