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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함현중학교,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공연 뮤지컬 '기억의 조각' 관람

관계 회복 중심의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실현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함현중학교는 20일,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See-興(보고 참여하여 흥겨운)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공연으로 뮤지컬 ‘기억의 조각’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관객 참여형 뮤지컬로, 창작그룹 가족 극단이 기획한 작품으로, 변화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흐름에 맞춰 관계 회복과 실천 중심의 메시지 전달을 목표로 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형 공연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무대 위에 올라 배우들과 함께 상황극을 연기하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감정을 체험해보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관람자’를 넘어 ‘참여자’로서 폭력 상황을 인식하고 행동의 방향을 스스로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공연은 기존의 가해자-피해자 중심의 이분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방관자·방어자 등 주변 인물들의 역할에 주목한다. 무관심과 침묵, 또는 조용한 지지와 개입이 학교폭력의 흐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되짚는 구성이 돋보인다.

 

관람한 학생들의 몰입과 반응 또한 매우 높았으며. 특히 공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가 보니 피해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이어서 공감이 잘 됐다”등의 소감을 말해 본 행사의 교육적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인생네컷’ 사진 이벤트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함현중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고 관계를 돌아보는 경험이 함께할 때 비로소 교육이 된다”며, “앞으로도 관계 중심 예방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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