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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10년 동안 후원자와 회원, 직원, 보조금 등 외형적 확장과 내실있는 프로그램 확대 운영 성과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지역 어르신의 복지와 돌봄을 책임지는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의 제10주년 개관 기념행사 ‘2025 기흥 효(孝) 행복드림’이 23일 열렸다.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바자회와 행사장을 찾은 500여명의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10년전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가 어제같다. 10년 동안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이 보여준 변화와 발전이 경이롭다”며 “그동안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주신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임형규 관장과 직원들, 그리고 후원자,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최단시간에 받은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홀몸 어르신가구 잔고장 수리서비스’에 이어 올해도 역시 전국 최초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병원이나 관공서에 가실 때 차량을 제공해 동행해 드리는 정책을 마련해 진행 중”이라며 “효(孝)라는 한자는 아들이 어르신을 업고 있는 모습을 뜻하는데 물심양면으로 어르신을 건강하게 잘 모시는 것이 후배 세대의 역할이자 진정한 효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과 용인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신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시가 계속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관식에 참석한 어르신과 복지기관 관계자들에게 용인시기흥구노인복지관이 10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과 발전상을 통계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용인시기흥구노인복지관은 10년 전 개관 당시와 비교해 현재 ▲후원자(80명→1022명) ▲복지관 회원(3700여명→1만 1000여명) ▲복지관 직원(18명→66명) ▲시 보조금(14억원→59억원) ▲복지관 예산(20억원→66억원) 등 외형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어르신 복지정책에서도 내실있는 발전을 일궜다.

 

행사에 앞서 용인의 어르신 복지에 기여한 노인복지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후원자인 박정란씨와 봉사자 노진녀씨, 그리고 노인복지관 종사자 김수인·홍수정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또, ▲용인시의회 의장상(뮤라밸앙상블·김은미·유은진) ▲국회의원상(류재도·유옥남·심혜경·류정원) ▲경기도의회 의장상(송지은·오정수·이서영) ▲법인감사패(김태희·이윤송) ▲복지관장상(이춘규·공소빈·최갑곤) ▲동부경찰서장 감사장(신철옥·조애옥) 시상도 이어졌다.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이 위탁운영 중으로, 일 평균 1500여명의 어르신이 복지관에 마련된 330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의 ▲부부 유대감 증진을 위한 ‘황혼의 프로포즈’ ▲ICT 치매예방사업 ‘치매안심 리빙랩’ ▲행복마을 만들기는 복지관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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