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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역‘열린박물관’에서‘나와 마주하기’전시

서양화가 최영숙 작가, 팬데믹 이후의 삶을 예술로 그려내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내 ‘열린박물관’에서 대관전시 ‘나와 마주하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영숙 서양화가가 기획했으며,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과 마음의 현상을 깊이 있게 다룬다.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고통의 시기에서 발견한 인생의 흔적들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현실의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최영숙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어쩌면 스스로도 외면했던 감정들을 마주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개인이 존중받을 때 타인 또한 배려할 수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서로가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지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인천지하철 운영 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소는 인천시청역 지하 3층 1번 및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열린박물관’이다.

 

‘열린박물관’은 2020년 인천교통공사와 체결한 공동발전 협약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역사 및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열린박물관이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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