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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노인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 유대 강화 프로그램, ‘이웃과 마음을 이음-웃음이음’ 본격 추진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고독사 위험이 높은 노인 1인가구의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과 이웃 유대 강화를 위한 『이웃과 마음을 이음 - 웃음이음』 프로그램을 2025년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웃음이음’ 프로그램은 복지관이 202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고독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 확대·운영되며, 5월 2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는 민·관 유관기관의 추천과 사회적 고립가구 생활실태조사 결과 위험도가 높거나 지표상 위험도는 낮으나 생활기반의 급속한 붕괴 가능성이 높은 고령의 노인 1인가구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상 속 정서적 고립과 관계 단절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관계망을 회복하고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지 자극을 위한 뇌크레이션 ▲자기표현과 감정공유를 위한 통합예술 및 원예 프로그램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 교육 ▲협동과 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인지보드게임 ▲외부활동(나들이, 차담회) ▲사후관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 간 관계 형성 및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접촉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유대감 회복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복지관은 해당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지역사회 연계성을 높이고, 고독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4월 말 ‘2025년 지역주민 고독사 예방 오픈교육’을 개최했다. 이 교육은 고독사 예방사업의 목적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노인 고독사 실태 및 위험 신호 인식, 지역사회 대응 방안, 민·관 역할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사회적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웃음이음』 프로그램은 정서적 고립과 관계단절로부터 취약한 노인 1인가구를 보호하고, 일상 속에서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상호작용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돌봄의 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혜연 관장은 “노인 고독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구조적 문제입니다. 특히 고립된 삶 속에서 위기징후가 감지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사례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경각심을 가져야 할 대목입니다.”라며, “지역복지관은 주민 삶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목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최일선 기관으로써 이번 ‘웃음이음’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서지원 활동을 넘어 관계단절을 예방하고, 지역 내 지지망을 복원하는 실천적 노력이 되도록 선제적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고립 가구에 대한 조기 발굴과 맞춤형 개입, 민·관 협력 기반의 실천 네트워크 강화, 그리고 주민과 함께 만드는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고독사 없는 지역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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