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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 '경기 재도전학교' 1기 교육생 45명 수료

실패 경험을 가진 도민에게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 부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원은 지난 5월 26일부터 4박 5일간 ‘경기 재도전학교’ 1기 합숙 교육을 진행하고, 30일 수료식을 가졌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실패 이후 다시 도전을 꿈꾸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감정 회복, 직무 중심 실습, 특강, 비전 수립, 체험형 미션 및 조별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총 45명의 교육생은 ▲자기 이해 및 정서적 치유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취업·창업 준비에 필요한 실습 교육 ▲미래일기 작성 등을 통해 자신만의 목표를 재정비했다.

 

특강에는 개그맨 고명환과 작가 고도원이 초청돼 각각 ‘365일 가슴 설레며 도전하는 법’, ‘꿈너머 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연사들의 실제 경험과 메시지를 통해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의 동기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도민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여러 차례 취업에 실패한 청년, 폐업한 소상공인, 직업 전환 중 좌절을 경험한 중장년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경기 재도전학교는 실패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재도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더 많은 도민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수료생들에게 재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리두(RE:DO)’를 강조하며 “취업 창업이 어려운 지금 시기에 수료생 모두에게 진실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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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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