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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제12회 야맥축제', 10주년 맞아 성황리 마무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오산시의 대표 여름축제인 ‘제12회 야맥축제’가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색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여해 총 300여 종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이며, 전통시장 먹거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맥주 애호가와 관내외 시민들의 발걸음을 오색시장으로 이끌었다. 축제 기간 내내 시장은 여름밤의 열기와 활기로 가득 찼으며, 방문객들은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대형 낙서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남기며 축제 공간을 함께 꾸미는 등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이자 현충일이었던 6월 6일에는 행사장 곳곳에 소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국군장병·경찰·소방관을 위한 감사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은 경건한 분위기의 조용한 음악이 흐르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냈다.

 

축제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진행됐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6월 4일에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합동 안전 점검이 이뤄졌으며, 행사 기간 동안에도 안전 요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했다.

 

김주현 오색시장 상인회장은 “백년 전통의 오색시장을 기반으로 한 야맥축제가 지자체와 상인, 유관기관의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오색시장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행사로, 지역 상권과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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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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