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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2025 수원이음 공유학교 '꿈의 거래소: 상상력 마켓' "내 손으로 만드는 축제"

상상마트, 공방, 살롱, 카페, 공작소, 놀이터, 갤러리 등 6개의 부스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 판매 및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2025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수원이음 '꿈의 거래소: 상상력 마켓'의 결과 보고 축제를 6월 14일, 15일 본관 뒤편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꿈의 거래소: 상상력 마켓'은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자신의 꿈과 상상력을 펼쳐보는 진로 교육 프로젝트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사이 청소년 40명을 선발해 지난 4월 26일부터 6주간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콘텐츠, 공간 디자인, 작품 등을 직접 기획ˑ제작했다. 그 최종 결과물이 6월 14일( 그리고 15일 양일간 축제를 통해 공개된다.

 

'꿈의 거래소: 상상력마켓'는 ‘축제’라는 포맷을 통해 참여 학생뿐 아니라 시민과 지역이 청소년의 교육을 함께 분담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축제 기획을 통해 정해진 직업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직접 발굴해 봄으로 진정한 진로 모색에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미술관 방문객은 현장에서 ‘축제 화폐’에 자신들의 꿈을 담은 그림과 메시지를 그려 ‘꿈의 거래소 통장’과 교환한다. 6개의 상상 부스(마트, 공방, 살롱, 카페, 공작소·놀이터, 갤러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비누, 방향제, 마그넷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구입(무료 교환 형태) 혹은 키링,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와 같은 체험을 하면 스탬프를 하나씩 받을 수 있다. 5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행운의 룰렛 기회가 주어져 경품도 가져갈 수 있다. 일반 관람객과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청소년이 서로의 꿈을 교환하고 응원하며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꿈의 거래소: 상상력 마켓'이 완성된다. 축제는 하루 500명 선착순 참여 가능하다.

 

축제가 열리는 6월 14일 오후 2시에는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로비에서 재즈트리오 ‘루닐스 라운지’의 공연이 개최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생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공유학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 “경기공유학교 사업은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역이 함께 분담하고 공유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원시민들을 위한 창의적인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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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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