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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자를 키운다…‘재능잇다 아카데미’, 오카리나 교육과 공연봉사로 나눔의 선순환 실현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11일 ‘재능잇다 아카데미’ 오카리나 교육을 새롭게 신설하여 개강한다고 밝혔다.

 

‘재능잇다 아카데미’는 지난 2024년 3월, 다인에듀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자원봉사자 대상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스페인어, 영어)으로, 현재까지 95명이 수료를 마쳤다. 지난 9일에는 2025년 2차시 교육이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오카리나 교육 과정’은 연주 및 강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음악에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악기 연주를 지도한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들은 지역행사, 복지시설에서 오카리나 공연봉사를 펼치며 다시금 나눔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 수강생은 총 25명으로 자원봉사자 중 봉사 시간이 많은 순으로 선정됐다.

 

최대호 이사장은 “재능잇다 아카데미는 자원봉사의 또 다른 방식이자, 자발적 나눔의 문화가 어떻게 확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 교육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자원봉사자와 새로운 배움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드는 자원봉사의 선순환 플랫폼인 ‘재능잇다 아카데미’는 누구나 가진 재능이 자원봉사가 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자원봉사자 간의 교육과 나눔,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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