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감사부서장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감사협의체’가 13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4월 협의체 출범 이후 3주년이자 다섯 번째 정기 회의며, 경기도와 28개 공공기관의 감사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감사협의체는 윤리·책임경영 강화와 자체 감사기구 활성화를 목표로 도 감사부서와 감사 현안 및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제도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23년 4월 출범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발표와 함께 각 기관의 다짐과 포부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걸어온 3년에 대한 성과와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한 청렴 의지를 담은 응원타올 퍼포먼스를 펼쳐 공동의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고, 기관 간 연대감을 높였다.
또한 공동 대응 안건 논의 시간에는 ▲익명신고자 인권보호 강화 ▲외부강의 등 직무 관련 활동의 사전관리 방안 ▲예비합격자 제도의 운영 표준화 ▲자체감사 활성화를 위한 감사주제 제안 등 실제 기관에서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다뤄 추진방안의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도는 감사협의체 회의에 앞서 공공기관 감사부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례 기반의 채용실태 특정감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감사업무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감사협의체는 1년 차에 기반을 다지고, 2년 차에는 전국 최초의 적극 행정 운영 표준안 마련과 공정채용 가이드북 제작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논의와 실질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내실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감사위원회는 향후 감사협의체를 중심으로 도정 제1의 파트너인 공공기관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실질적인 논의와 제도 개선을 통해 감사 내실화를 이끌 계획이다. 공공기관 간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청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켜 부패방지 역량을 한층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