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팔달구청(창룡대로 21) 앞 무대에서 ‘2025 팔달구 우리동네 학생 버스킹’을 성공리에 마쳤다.

 

단순한 버스킹이 아닌 수원시 팔달구 관내 20개 학교에서 직접 학생들을 모집, 밴드와 보컬로 구성된 학생팀이 직접 버스킹을 공연했다는 점에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였다.

 

6월 14일 토요일 버스킹에서는 학생 5개팀이 직접 공연하며 함께 무대를 즐겼다. 매향여자정보고 ‘제니스’팀, 동성중 ‘비피소드’, ‘엠티보이즈’팀의 리듬감 넘치는 밴드 공연과 매향중 ‘고윤서’, 수원여고의 ‘별지빈’팀의 부드러운 음색의 보컬이 그 주인공이었다.

 

6월 15일 일요일 역시 학생 6개팀이 무대에 올라 넘치는 끼를 선보였다. 영복여중 ‘LOVEMAZE’팀, 삼일고 ‘SWEEP’팀, 정천중 ‘오렌지 밴드’팀의 톡톡 튀는 밴드 공연과 수원여고 ‘나도연팀’, 수원중 ‘차민서’, 수원여고 ‘최지영’ 학생의 감미로운 보컬로 무더위를 날렸다.

 

이 외에도 초청 공연팀 ‘김동진’, ‘자꾸다이빙’, ‘포코’, ‘주은’팀이 나와 공연을 풍성하게 꾸며주었다. 특히 단조로운 구성의 버스킹이 아닌 에너지 넘치는 밴드 공연과 부드러운 보컬이 번갈아 이어지는 구성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학생들은 다른 학생팀의 공연을 듣고 응원하다가 무대에 올라 직접 공연을 하며 서로가 자유롭게 소통하고 호흡하며 축제를 즐겼다.

 

공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렇게 학생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없었는데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인생에 영원히 남을 청춘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학생 버스킹을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서로가 관객과 주인공이 되며 하나가 되어 즐기는 살아있는 무대였다”며 “앞으로 예정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청소년을 위한 문화행사가 8월에 준비되어 있다. 학생들이 문화행사에 소외받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팔달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