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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출신 독립운동가 조명…지역 생활공간 찾아가는 이동형 전시

안성3·1운동기념관 '안성 독립운동 인물사전' 개막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성의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는 체험형 순회전시 ‘안성 독립운동 인물사전’이 지난 17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회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안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관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 지역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전시로 운영된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념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도 전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독립운동사의 가치와 의미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총 5개 분야(3·1운동, 문화, 의열, 의병, 국외 독립운동)의 대표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인물이 소개된다.

 

▲최은식(3·1운동): 양성·원곡지역 만세운동 주도

 

▲신낙균(문화): 손기정 선수 일장기 삭제

 

▲김동식(의병): 정미의병 참여 및 유기 판매를 통한 독립운동 자금 조달

 

▲심광식(국외 독립운동): 광복군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유만수(의열): 부민관 의거 참여

 

전시는 총 4면의 이동형 전시상자로 구성되어 관람객은 인물 소개와 관련 자료 등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는 한편, 스티커북 활동지, 미니 게임(‘안성 독립운동가를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요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QR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연계를 통해 인물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전시 희망 기관은 사전 신청 접수를 통해 운영 대상이 선정된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되새기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이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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