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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여행자센터, 관계자들의 '부러움의 대상' 2025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사업 지자체 워크숍 성황리 개최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지난 06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25년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사업 설명회 및 선진사례 답사를 통한 향후 운영방안 협의를 위한 지자체워크숍이 여주시 여강길 거점인 여주여행자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국 지자체, 보조사업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과 각 지역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여주여행자센터의 운영사례는 참석자들로부터 전국적인 부러움을 자아내며, 모범 사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쉼터에서 거점센터로, 길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이번 워크숍에서 사단법인 여강길 박희진 사무국장은 ‘길을 완성하는 공간, 거점센터의 힘’을 주제로 여주여행자센터 운영사례를 발표하며 쉼터와는 차별화된 거점센터의 복합기능과 지역 연계 효과를 소개했다.

 

여주여행자센터는 숙박을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 지역문화 체험, 커뮤니티 연계 등 ‘길을 따라 걷는 이’와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복합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공공지원형 모델로 리모델링된 30년 된 건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으며, 제주 여행자센터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각 지역의 운영 방식 차이도 조명됐다.

 

여강길, 전국 걷기여행길의 모범 운영모델로 부상

 

박 사무국장은 “걷는 길의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관리가 아닌, 지역이 길을 필요로 하게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여강길이 지역 주민과 행정,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길임을 강조했다.

 

여강길은 2004년 남한강 도보순례에서 시작해 2015년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자체 협력, 커뮤니티 기반 생태학교, 걷기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를 동시에 실현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워크숍, 전국 쉼터 운영의 방향을 제시

 

워크숍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쉼터 운영체계 및 평가방안 설명, ▲두루누비 앱 사용자 매뉴얼 교육,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및 안내사무국 활동 공유, ▲울산 동구 해파랑길 우수 사례 발표, ▲노선 정비 및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황포돛배 체험, 남한강 출렁다리 걷기, 신륵사·영릉 관람 등 여강길 현장 답사를 통해 걷기와 감성 체험이 결합된 지역 특화 콘텐츠의 가능성도 함께 조명됐다.

 

전국 쉼터 운영자들, 여강길에 감탄

 

워크숍에 참석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여주여행자센터는 지역과 길, 사람을 모두 연결하는 선진적인 운영 모델”이라며, “여강길이 지역과 걷기문화를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주여행자센터는 전국 쉼터 운영의 기준이자 모델로 자리매김했으며, 여강길은 단순한 길을 넘어 지역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길 운영의 대표사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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