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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스며드는 SCERTS, 수원에서 문을 열다” 수원교육지원청, SCERTS 교사 연수 전국 첫 현장 적용

동남부권 유아특수교사 대상, 자폐 유아 맞춤형 교육 전략 공유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6월 24일부터 동남부권역(수원, 용인, 화성오산, 성남, 평택, 안성) 유아특수교사를 대상으로 '2025 유아특수교사 개별화교육계획 역량 강화 직무연수: SCERTS 모델 적용하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미래교육의 핵심 전략인 ‘학교 레버리지’ 실현을 위한 실천 중심 연수로, 교사의 성장을 출발점으로 학교의 변화를 견인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근 자폐 범주성 장애 유아의 증가로 교육 현장에서는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접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개별화교육계획을 중심에 두고, 자폐 유아를 위한 종합적 교육 접근 방식인 SCERTS(Social Communication–Emotional Regulation–Transactional Support: 사회 의사소통–정서조절–교류지원) 모델을 접목한 직무연수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2023년 수행된 SCERTS 기반 자폐 범주성 장애 유아 통합 지원 모형 개발 연구를 토대로,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와 자폐 유아의 발달 효과성이 입증된 ‘증거 기반 실제’를 교육 현장에 맞게 재구성하여 적용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총 2차에 걸쳐 ▲이론 탐색과 ▲실천 적용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2023년 연구 책임자인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의 강의로 시작되며, SCERTS 핵심 요소에 기반한 진단 실습과 적용 워크숍이 함께 운영된다. 교사들은 사례를 중심으로 자폐 유아의 특성에 부합하는 개별화교육계획 수립 및 실행 전략을 학습하게 된다.

 

또한 수원을 포함한 6개 교육지원청 교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 간 전문성 공유와 SCERTS 모델의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연구 기반 모델이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전국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 중심 실천 연수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을 이끄는 핵심 동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향후 4개월간 이어지는 연수에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참여 교사 간 전문적 공동체 형성과 SCERTS 모델의 현장 안착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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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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