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원교육지원청, 사교육 경감을 위한 ‘수학‧과학 공유학교’여름방학 집중 운영

맞춤형 14개 프로그램, 지역 이공계 인프라 활용 미래역량 키운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이공계 거점기관과 협력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수학‧과학 공유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과학고, 과학중점학교, 영재교육원, 발명교육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등 수원의 우수 교육 인프라를 총동원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학‧과학 공유학교’는 여름방학 기간(7~8월)에 초‧중‧고 학생의 발달단계와 수준에 맞는 총 14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생활 속 수학․과학 원리 체득, 프로젝트 협력학습, 진로 연계 심화탐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툭히, 단순 체험을 넘어 수학‧과학 교과의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해 원리와 사고를 확장하며 탐구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은 창의융합 및 문제해결 중심 ▲중학생은 탐구 중심 프로젝트 학습 ▲고등학생은 첨단기술 및 진로 연계 심화탐구 등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초등학생

‘수요리(행궁동 어울림센터)’: 요리 미션을 통해 수학 개념 이해

‘수학 보드게임(수원금호초)’: 보드게임을 제작하며 창의력 강화

‘미래 영재를 위한 창의적 문제해결(영재교육원)’: 실생활 문제 탐구 활동

‘발명창업(발명교육센터)’: 발명창업가 사례 체험 및 발명품 만들기

‘푸드앤사이언스랩(서호중)’: 음식과 요리를 통한 과학원리 탐구

‘수원 셜록키즈(영동초)’: 추리 게임과 실험을 통한 과학적 사고력 향상

• 중학생

‘프로젝트 수학(행궁동 어울림센터)’: 수학 개념을 이용한 프로젝트 학습

‘흥이 나는 수학(대추골도서관)’: 다양한 수학 도전과제 해결

‘과학중점학교 실험교실(효원고)’: 심화 실험을 통한 과학적 탐구 확장

‘3D 창작 세상(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메이커 교육과 미래 진로 탐색

• 고등학생

‘이치수학(행궁동 어울림센터)’: 사회·문화·경제 등 실생활의 수학적 분석

‘정수론과 암호’, ‘허수, 현실을 계산하다(경기과학고)’: 수학의 구조와 원리를 깊이 배우는 심화 탐구

‘양자기술로 만드는 미래 세상(한국나노기술원)’: 첨단과학 및 반도체 실습

 

오는 9월부터는 ‘AI를 품은 수학’, ‘알고리즘과 수학적 안목’, ‘생명과학 실험 프로젝트’, ‘융합과학 탐구’ 등 미래형 신규 강좌도 추가되어 수요자 중심의 이공계 교육과정을 연중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흥미에 맞춘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역의 우수 교육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이공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안내 및 참가신청은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시스템과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여름방학(7~8월) 중 운영되는 프로그램 참가자는 7월 4일까지 모집한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