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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클래식의 깊이”

인천의 음악적 유산을 이어가는 인천시향의 새로운 기획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의 문화적 자부심과 품격을 담아내는 무대가 열린다.

 

2025년 7월 11일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제435회 정기연주회 '2025 클래식 헤리티지 오브 인천 : 빛과 그림자'를 개최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인천에 뿌리를 두고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음악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2025 클래식 헤리티지 오브 인천〉을 준비했다.

 

‘빛과 그림자’라는 부제 하에 대비되는 느낌의 두 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공연의 전반부에는 스페인 정원의 낭만과 회한을 담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협주곡'이 연주된다.

 

인천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클래식 기타계의 젊은 거장,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정제된 테크닉과 서정적 감성을 두루 갖춘 그녀는, 로드리고가 아내를 위해 쓴 이 작품을 다니엘 프리드리히 제작의 명기타로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후반부는 2025년 서거 50주년을 맞은 소련의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대표작, '교향곡 제5번'이 장식한다.

 

역사적 억압 속에서도 음악으로 인간성과 예술의 존엄을 지켜낸 이 곡은,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 정한결이 맡는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작곡과 지휘 전공,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수학한 그는, 2021년 독일 국제 지휘자 콩쿠르 3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감성과 구조적 해석을 두루 갖춘 지휘로, 두 작품이 가진 대조적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음악이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마음을 비추는 빛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음악의 깊은 서사를 감상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오랜 음악 유산의 위대함과 동시대 예술의 감각을 새롭게 조명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5회 정기연주회 '2025 클래식 헤리티지 오브 인천 : 빛과 그림자'는 전석 1만 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 누리집, 엔티켓 및 NOL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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