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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과 함께하는 ‘줍킹+넷제로 에너지카페 시민 교육’성황리 개최

산책하며 지구를 지키는 ‘기후의병 줍킹’과 탄소중립 요리 체험 연계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광명시는 지난 27일 광명역 인근 기형도문학관 산책로 일대에서 ‘기후의병 줍킹과 함께하는 넷제로 에너지카페 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5℃ 기후의병 활동의 하나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앞에서 기형도문학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줍킹’ 활동을 체험했다. ‘줍킹’은 ‘줍다’와 ‘걷다(walking)’를 결합한 신조어로,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일상에서 실천하는 탄소중립 활동이다.

 

줍킹 활동 후에는 넷제로에너지카페 ‘카페 담다’에서 탄소중립 요리 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이 교육에서는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제철 재료를 활용해 저가공·무연료로 조리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실천하는 ‘황매실청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기후의병들은 저가공·무연료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나누는 경험으로 제철 음식 소비가 곧 탄소중립 실천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노진남 탄소중립과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형 기후 행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5℃ 기후의병 활동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탄소중립센터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재 14개의 넷제로에너지카페와 협력해 기후 위기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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