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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 지향 콘퍼런스 '플러그인: 다시, 우리' 성료

전국 자원봉사 관리자 400여 명 참여, 자원봉사의 새로운 전략과 미래 방향 모색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지향 콘퍼런스 플러그인 '다시, 우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으며, 전국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400여 명이 참석해 자원봉사 현장의 지혜와 실천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인 ‘다시, 우리’는 재난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 자원봉사의 가치와 역할을 재정립하고, 자원봉사자 간 연대와 회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세션1, 기조 강연’과 직급별 의견 공유, 교류의 장인 ‘세션2, 수다 플러그인’, 현장 중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세션3, 지식 플러그인’ 등으로 구성돼 이틀간 풍성하게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이재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위기와 갈등의 시대, 다시 우리를 말하는 이유’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의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자발적 복지사회 구축’ ▲정여울 작가의 ‘그림자를 돌보는 삶’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장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눈 ‘수다 플러그인’에서는 ▲조철민 한국자원봉사학회 부회장의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대한민국 자원봉사 도약의 전환점’ ▲백은경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원봉사지원센터장의 ‘자원봉사 업무를 위한 기초, 자원봉사 101’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장의 ‘중간에서 빛나는 우리, 어떻게 버티고 성장할 것인가?’ ▲박은미 니트생활자 공동대표의 ‘내 직업의 정체, 나는 누구인가?’ ▲신승희 자원봉사협동조합 모아 연구원의 ‘정보마켓 플레이스, 이름 빼고 다 나눈다’가 진행됐다.

 

둘째 날 진행된 ‘지식 플러그 인’에서는 ▲신은경 쏘셜공작소 대표의 ‘챗(Chat) GPT 똑똑하게 활용하기’를 통해 실무 역량 강화를 도왔으며 ▲서초구자원봉사센터(진행 정혜진 팀장)의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우리’ ▲시민가치연구소(진행 노유진 대표)의 ‘질문들, 재난, 회복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전문 패널과 함께 현장의 사례와 회복탄력성, 미래의 우리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정연욱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은 “콘퍼런스를 통해 위기의 시대에 더욱 빛나는 자원봉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콘퍼런스가 실천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자원봉사자 간 연결과 연대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명일 시흥시자원봉사센터장은 “새로운 시대적 변화 속에서 전국 자원봉사 관리자들이 자원봉사의 본질을 성찰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자원봉사는 ‘다시, 우리’를 통해 더욱 넓고 깊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자원봉사 관리자들의 현장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원봉사 생태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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