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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장애인 등 이동약자 돕는 주유서비스 시연

4일 처인구 S-OIL임팩 삼가셀프주유소에서 장애인의 주유를 돕는 시연 직접 실시…협력주유소에 지정서 전달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오후 처인구 중부대로에 위치한 S-OIL임팩 삼가셀프주유소를 방문해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 협력 주유소 지정서를 전달하고, 직접 시연회에 참여하며 서비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 김선구 기흥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한 장애인 단체 관계자, 임성수 협력 주유소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주유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연에 참여한 기흥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이종상 씨와 함께 주유소 입장부터 QR코드 촬영, 주유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서비스의 편의성과 운영상의 개선점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종상 씨는 “예전에는 주유기에 부착된 호출벨에 손이 닿지 않아 도움이 필요할 때 자동차 클랙슨을 눌러야 했는데 그 소리에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고, 도와줄 사람이 오지 않아 차에서 내려 부탁을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차량 정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며 “이제는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만 찍으면 주유소 안에서 바로 연락을 받고 주유를 도와주러 나오는 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해 졌다. 이렇게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준 이상일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 기흥복지관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임성수 협력 주유소 대표에게 ‘협력 지정서’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오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셀프주유소가 대세인 현실에서 차에서 자유롭게 내려 주유를 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어르신, 임신부 등을 위해 실제로 도움을 주는 주유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게 됐는 데 이같은 서비스가 용인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서 클랙슨을 울려 도움을 요청하다 때로는 오해한 이들이 상처를 주는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해 기꺼이 주유서비스 시행에 동참해 준 삼가동 에스오일임팩 주유소를 비롯한 52개 협력 주유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시의 노력과 복지 서비스가 더 많은 분들께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비장애인들도 장애인들이 겪는 여러 불편을 개선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이면 좋겠다”며 “시는 이동약자를 위한 주유서비스에 동참할 셀프 주유소들을 더욱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계속 펼치겠다”고 했다.

 

‘장애인 등 우선배려 대상 주유서비스’는 셀프주유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 등 이동 약자를 위해 직원이 직접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는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주유소 대표전화로 연결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용인 시민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 사는 국민 등 누구나 용인시 내 협약에 가입된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6월 11일부터 본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으며, 현재 지역 내 셀프주유소 131곳 중 52곳이 협력 주유소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참여 주유소를 70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추진되고 있으며, 기흥장애인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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