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여름,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안성시 미양작은도서관 '여름아 놀장(場)' 열기 속 성료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안성시는 7월 5일 미양작은도서관과 미양무이미술관에서 시민참여형 복합문화행사 ‘여름아 놀장’을 개최해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 책과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책과 예술을 매개로 시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도서관과 미술관 간 협업을 통해 공공문화공간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무더운 여름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여름 음악회 △도서·사진 전시 △체험 행사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듀오 규앤쥬’의 플루트와 오카리나 공연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마라카스로 참여하며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무대를 연출했다.

 

미양작은도서관은 ‘여행에도 텍스트힙이다’를 주제로 여름 여행 도서 큐레이션 전시를 진행하고, 전시 도서를 대출한 시민에게 ‘여름 여행 티켓’을 발급해 체험과 마켓 입장권으로 활용했다. 전시 공간에는 △정혜란 작가의 ‘여름의 색’사진전 △여행용 그림 도구 △추천 도서 등이 마련돼 책과 예술, 여행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감성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도서관 내외부에서는 △공동 컬러링 △책갈피 만들기 △‘도서관은 ○○○이다’참여 활동 △허브·샐러드 시식회 △포토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미양무이미술관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 △수제 베이커리 △여름 간편 음식 △여행용 그림도구 △식물 등이 포함된 프리마켓과 함께 ‘치앙마이 여행 드로잉 전시’가 진행돼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미양작은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생활문화 주체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도서관과 미술관이 지역문화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에도 문화 공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성시 도서관 관계자는 “‘여름아 놀장’은 도서관과 미술관이 협력해 책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독서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