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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학생‧시민이 함께 만드는 ‘수원 열지도’프로젝트... 7주간 기온 직접 측정

정해진 시간에 온도측정, 수집 데이터로 지역 열환경 분석 공동탐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수원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5년 열지도 그리기’ 공동탐구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과 시민이 생활 속 기온 및 환경 데이터를 함께 수집·분석하고, 지역의 열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수원시기후변화체험관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공동탐구는 실생활과 밀접한 과학탐구를 목적으로, 서로 협력하여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결과 공유하는 학생중심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공통과제)와 ‘우리학교 열지도 그리기’(자율과제) 두 가지 영역으로 8월 16일부터 10월 2일까지 7주간 운영된다.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는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학생과 시민이 수원 곳곳의 온도를 직접 측정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의 열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열지도를 제작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지정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학교 참가자를 우선 모집해 학생들이 시민과 함께 온도와 환경 정보를 조사, 데이터 기반으로 수원시 열지도를 공동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내가 사는 도시의 기후변화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기후행동 실천에도 나설 예정이다.

 

‘우리학교 열지도 그리기’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내 다양한 지점의 온도 차이를 직접 측정하교, 학교 단위 열지도를 제작하며 폭염 대응 방안을 탐색하는 등 학교별 탐구활동이 이뤄진다. 참여 실적이 우수한 20개 학교에는 맞춤형 결과분석을 지원할 전문 강사 파견 교육이 제공된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능력을 키우고, 협력을 통해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실천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공동탐구는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사고력과 환경 시민의식을 기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학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수원형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단위 참가자 모집은 7월 11일까지, 시민 참여자는 7월 22일부터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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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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