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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노인복지관, 2025년 어르신 인생노트사업 ‘사(死)는 의미’ 1기 성료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안성시노인복지관은 5월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0회기에 걸쳐 진행한 2025년 어르신 인생노트사업 ‘사(死)는 의미’ 1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웰다잉(well-dying)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시노인복지관이 2025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추진했다.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남은 생을 보다 의미 있고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웰에이징(Well-Aging)’과 웰다잉(Well-Dying)’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안성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정서적 돌봄과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자서전 쓰기를 비롯해 ▲버킷리스트 작성 ▲삶의 의미 탐색 ▲가족과의 관계 회복 ▲과거를 돌아보는 고교시절 청춘사진 촬영 ▲자연 속 치유활동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자신의 삶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시간을 스스로 계획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젊을 때는 앞만 보고 달렸는데, 이제야 내 인생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됐고, 남은 시간을 가족과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시노인복지관장은 “3개월 동안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써 내려간 그 기록은 어르신 각자의 삶을 더 빛나게 했을 것이며, 삶의 마무리는 단순한 준비가 아닌 현재를 더 충실히 살아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생의 의미를 찾는 여정에 안성시노인복지관이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안성시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과 존엄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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