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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애기봉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1,500여 명 몰리며 다함께 즐긴 놀이터

김포시, 26일 애기봉에서 ‘애기봉 레트로놀이터 이벤트: 추억속으로!’ 개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애기봉에서 즐기는 오징어게임에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 1,500명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놀이의 장이 된 애기봉에 가족 단위로 찾은 국내 관광객이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즐겼고, 외국인 관광객은 오징어게임 등 대한민국 전통 놀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포시는 지난 26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여름방학 맞이 특별문화행사 ‘애기봉 레트로놀이터 이벤트 : 추억 속으로!’를 개최했다. 세대 간 놀이문화 체험을 통한 가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가족 단위로 찾은 방문객들이 많았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 놀이터’는 상징 캐릭터인 핑크솔저, 딱지남(초대장 전달자), 456번 참가자 등이 등장해 몰입감을 더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 참가자가 되어 100초 안에 네 가지 전통 놀이(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를 릴레이로 성공해야하는 미션으로 완수한 사람에게 스탬프를 제공하여 높은 참여율과 현장 열기를 끌어냈다.

 

오징어 게임 놀이터 외에도 공원 내 다양한 체험존(숨은그림찾기, 부채 만들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토월 등)을 완주하여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완성 시 추억의 뽑기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추억의 간식을 증정하여 참여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피날레는 앵무새가 등장하는 이색 마술 공연과 트래블크루의 비트박스·비보잉 무대로 장식되며,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날, 시원한 실내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공연에 관람객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문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오징어게임을 직접 경험해보게 될 줄은 몰랐다. 애기봉에서 뜻밖에 너무나 유쾌했고 신선한 체험이었다”며 “대한민국하면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하면 애기봉을 떠올릴 것 같다”고 전했다.

 

가족단위로 찾은 방문객은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웃고 대화하게 됐고, 마술과 비보잉 공연까지 이어져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애기봉 레트로놀이터 이벤트’는 세계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계기가 됐다. 이제 애기봉은 세계인이 ‘함께 경험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애기봉에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서해와 북녘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평화·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사계절 내내 특별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2025년 8월 방문객 7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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