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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오성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논 생물 다양성 조사

지난 31일 평택시농업생태원 오성뜰에서 생물 다양성 조사를 실시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시 오성뜰은 2018년 농업생태원 공원 부지 안에 조성된 논으로, 농업생태원 방문객에게 벼의 생육 단계별 달리지는 모습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모내기·탈곡 등 체험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논에 사는 생물을 보존하기 위해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재배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조사는 논의 다원적 기능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을 확인하고 농업 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논 생물 다양성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오성뜰 논에는 아가미실지렁이, 장수깔따구, 호르바드깨알소금쟁이, 연못하루살이 등 39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도심 속 공원에 조성된 농지임에도 친환경 농지와 비슷한 수의 생물 개체 수가 폭넓게 서식하고 있어 도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농업생태원 오성뜰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수서생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논 생물을 직접 만져보고 탐구할 수 있으며, 방문객 누구나 생태원 오성뜰과 인근 둠벙에서 다양한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과 건전성에 시민들이 더욱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오성뜰 친환경 재배를 통해 생물 다양성 공간으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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