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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실외 무인 냉장고 '오아시수(水)'로 생수 나눔 본격화

1단계 쉼터, 2단계 취약계층 지원에 이어 3단계 시민 개방형 사업 추진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실외 장소에 무인 생수 나눔 냉장고 ‘폭염 속 오아시수(水)’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염 속 오아시수(水)’는 시의 3단계 폭염 예방대책 중 하나로, 1단계 경로당과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생수 지원, 2단계 취약계층 대상 행정복지센터 생수 배부에 이어 추진되는 사업이다. 8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폭염특보 발효 시 운영된다.

 

설치 장소는 △부천역 마루광장 △송내역 환승센터 △소사 청소년 경찰학교 △원종사거리 오정농협 앞 등 시민 왕래가 잦은 4곳이다. 무인 냉장고에는 생수가 비치되며, 시민 누구나 1인 1병에 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생수를 보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언론보도, 부천알림톡, 재난문자, 교통홍보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속 오아시수(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폭염은 모두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 재난인 만큼, 누구나 쉽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등 무더위쉼터 490개소에 생수를 지원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7월 28일부터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생수를 배부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해 냉방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폭염 상황에 맞춰 단계별 대응을 이어가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냉방복지 대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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