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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참여형 교육전시 《모두의 인쌩쌩쌩: 2부 도시와 아이》 개최

김지은, 김참새 작가가 참여해 일상적 도시 환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고, 숨겨진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참여형 교육전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새롭게 탐험해 보는 참여형 교육 전시《모두의 인쌩쌩쌩: 2부 도시와 아이》를 8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만석전시관에서 어린이 관람 중심의 교육 전시로 진행하던 것에서 범위를 확장해 전 연령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참여작가는 김지은(b.1977), 김참새(b.1984) 작가 2인으로 회화, 설치, 조각 등 총 20점의 작품을 통해 도시의 외면과 내면을 다층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제안한다.

 

김지은 작가는 거대한 도시 풍경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제도와 법규들을 다루며 ‘제도화된 풍경’을 이야기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파트 컬러-트렌드 vs 르 코르뷔지에(Apartment Color-Trend vs Le Corbusier)' (2023), '옆집 #1~4(Next Door #1~4)'(2021~2023). '재활용 수거일(Recycling Day)'(2022)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파트 단지, 골목길, 재활용 수거장 등 여러 도시 공간에 숨겨진 이야기와 변화, 다양한 풍경을 발견해본다.

 

김참새 작가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들을 밝고 경쾌한 색감으로 그려낸다. 관람객은 작가의 'Mask2'(2020), 'It’s all good'(2024), 'Girl1'(2022) 과 같은 작품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 고민, 희망,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 기관 단체 대상 전시해설(사전 예약 필수)이, 화~토요일 오후 4시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전시해설이 상시 운영된다.

 

별도로 마련된 전시연계 상시교육 공간에서는‘도시 관찰 일지’활동지와 도시에 대한 경험과 생각, 아이디어를 공유해보는 ‘도시의 하루’교육 활동이 준비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 교육에 관한 상세 정보와 참여 방법은 수원시립미술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도시와 관계 속에 존재하는 나를 인식하고,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공감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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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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