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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다이나믹 달빛 항해’로 떠나는 힐링 음악 여행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퓨전국악 콘서트, 은계호수공원 달빛 아래 열려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 문화예술을 이끌어 온 음악그룹 ‘미소컴퍼니’가 창단 16주년을 맞아 오는 8월 23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시흥시 은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음악회 ‘다이내믹 달빛항해_MOONLIGHT VOYAG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시흥시 문화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야외 콘서트로 구성된다. 국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창작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통악기 전시와 체험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미소컴퍼니의 창작 작품과 디즈니ㆍ지브리 음악,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젬베ㆍ정가ㆍ사물놀이 등 다양한 악기와 장르의 협업 무대가 이어진다. 지역예술가와 소속 회원, 미소컴퍼니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협연을 이룰 예정이다. 현장 관람은 무료이며, 온라인 유튜브 채널(미소컴퍼니)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만날 수 있다.

 

최종환 미소컴퍼니 대표는 “은계호수공원에서 사랑방처럼 따뜻하고 마당처럼 흥겨운 무대를 펼쳐, 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2009년에 창단한 미소컴퍼니는 미디 사운드 위에 국악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을 만드는 음악그룹으로, 음반 제작과 기획공연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장기기획 상설공연 '미소캔들나이트'(누적 830여 회)를 유튜브 채널로 진행하며 생활 속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달빛항해’를 주제로 한 공연을 역동적인 퓨전 국악 콘서트 형식으로 확장해 시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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