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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목감동, '2026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쌈지공원에 커뮤니티·블록정원 조성,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 목감동이 ‘2026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목감동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길목에 있는 쌈지공원(조남동 177-10) 부지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목감동은 사업 추진을 위한 도비 3,900만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관내 유휴지와 공한지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정원화하고, 주민들이 직접 정원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가꿔나가는 지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신현동과 장곡동에 이어 올해는 대야동, 내년에는 목감동이 네 번째 마을정원 조성지로 선정됐다.

 

목감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쌈지공원을 커뮤니티 정원과 블록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조성 이후에는 정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 축제 등을 운영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덕인 주민자치회장은 “목감동 쌈지공원은 주민자치위원회 시절부터 마을주민들이 손수 가꿔온 상징적인 공간으로, 목감동 주민자치회의 역사와도 같은 곳이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 손으로 새롭게 탄생할 목감 정원의 변화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명옥 목감동장은 “이번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목감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마을 정원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마을정원 조성 후에도 주민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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